난 상근예비역 군인이다. 전역날이 얼마 남지않았다. 설렌다. 몇가지 이유로. 예전부터 여행을 너무 좋아했다. 입대 전날까지 삼개월동안 인도,태국을 배낭여행할정도로 여행을 하면서 절감했던게 언어. 그 사람들과의 소통이었다. 언어가 통했다면! 문화가 다르고, 삶의 방 식이 다른 이사람들을 이해하는데 더 낫지 않았을까. 그 사람들이 나를 이해하는데 더 낫지 않았을까.생각해봤었다. 부대로 출퇴근을 시작하고, 퇴근이후 주말동안 시간이 넘쳐났다. 뭔가를 하고싶었고 준비하고 싶었고,전역후엔 다시 여행하고 싶었다. 생각이 여기까지 오니 '언어'를 배워야겠다고 다짐했다. 작년 1월말, 어김없이 검색질하던 중 문정아 중국어(이하 문중)광고를 봤고 그렇게 시작했다. 중국어를. 친친회화를 끊고 3달을 배웠다. 너무 재밌더라 언어공부가!!(문정아중국어 유쾌한강의방식이 나를 춤추게 했다!) 드림중국어회화를 끊고 더 배웠다. 부족하다. 1년짜리를 끊었다. 1년이지나고 올해 초목표였던 것중 하나가 '중국어 시험보기'였었다. 1월초부터 4개월동안 'tsc한권이면 끝' 강의를 들으면서 외우고 말하고 녹음하고... 수없이 수천번 했다. 솔직히 너무 힘들었다. 방대한 양에..하루하루 버티면서 공부했던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시험결과는 기대였다.ㅠ 5월7일 시험이후 매너리즘에 빠질즈음에도 마음움켜 다잡고 새틀을 짜고 해나갔다. 난 하루도 중국어공부를 뺀적이 없다. 매일퇴근하고 지끈 아픈 머리부여잡고, 졸린눈 치켜뜨며 끈질기게 했다. 2015년 1월 21일부터 지금까지. 지칠때도 간혹 있었지만, 끈질기게 중국어공부했던 이유는 단 하나였다! 그냥 중국여행하고싶어서~하하;; 하지만 지금은 더 커진 목표가 하나 더 생겼다. 항공사 지상직승무원이 되는일. 외국어로 자신감이생겼다고해도 과언이아니다. 8월 무더위가오는날 전역이다.설렌다. 한달 채 되지않아 난 중국으로 여행을갈거다. 좀 길게. 10개월정도? 정말 설렌다. 이 모든게 문중 덕분이라고 해도 된다. 1년반을 문중에 모든걸 바쳤다. 감사하다. 내일로 문중 1년수강이 끝난다. 아쉽다. 너무 아쉽다. 다시 문중을 찾을 의향이 있다. 다분히도! 문정아중국어 승승장구하길바랍니다! 저도 승승장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