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학원을 몇년째 찾아만 보고 있던 중 모로나로 대면수업도 어렵고 Zoom으로 수업을 한다는 소식에 등록을 했습니다. 매일 학원가는 것은 부담되고 인강은 강제성이 떨어지니 자신이 없던 차에 Zoom은 대안이라 생각 했죠.
사실 Zoom이야 코로나로 아이들이 화상수업 한다거나 외국업체랑 회의 할때 사용만 했지 수업이 가능할지 하는 우려와 함께 시작 했습니다. 지금도 카메라보다 화면보다 좀 어색하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익숙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컴퓨터나 핸드폰만 있으면 어느 곳에서든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 될 수 있겠네요. 물론 사람이 많은 곳에선 큰소리로 발음을 따라하진 못하겠지만..
외국어, 특히 중국어는 발음이 어려워 수업 방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Zoom 중국어는 선생님께서 한명한명 발음 시키시고 교정 해 주시니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수업을 참석 못하는 것도 걱정 할 일이 아니더라고요. 회사일로 수업을 빠진 날이 있었는데 바로 녹화된 수업 파일을 보내주셔서 바로 진도 따라 갈 수 있었고 수업 받는 것과 다를 게 없었네요.
조금 아쉬운 점은 인터넷 속도가 다 다르다 보니 듣고 따라하는데 시간차가 발생한다는 것과 가끔 선생님 말씀이 멀어졌다 가까워 졌다 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 정도랄까....기술적 문제라.. 이런 부분은 모두 선생님께서 학생 한명한명 확인하는 과정에서 해결되는 문제라.. 꼼꼼하게 학생을 관리하시니 정해진 수업시간을 넘긴 날이 더 많았던 것 같네요.
저처럼 직접 가야하는 부담이나 인강을 제대로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하고 계시는 분은 Zoom 수업이 꽤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Zoom 기초반도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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