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접한 중국어드라마 "적국의 연인"를 빠져서 보게 되면서 나는 중국어라는 언어가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알게되었다. 평소 가깝다는 이유로 중국의 왼만한 명소는 모두 다녀올 정도로 중국을 여러번 다니면서도 중국의 역사와 왕조, 그리고 언어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심이 없었는데, 이 드라마를 통해서 중국의 역사를 되집어 보게 되었고, 나가서는 이렇게 아름다운 언어, 중국어를 배워봐야 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집에서 가까운 중국어학원을 찾던 중에, 오전은 수영과 겹치고, 저녁은 어두워서 나가기 싫고, 이렇게 저렇게 알아보던중에, 우연히 컴퓨터화면에 뜬 문정아 리듬중국어광고를 보고 전화상담을 하고 평생회원반에 등록을 하였다. 지금 생각해도 탁월한 선택이었다.
6월 14일에 등록해서 지금까지 올패스 step1,2와 리듬중국어 4권까지 공부하고, 지금은 집중 복습중이다. 다른 일을 하는중에도 탭을 틀어 놓고 리듬을 타면서 흥얼댈 수도 있고, 60이 넘은 나이에는 밤에 잠도 잘 안 오는데, 리듬중국어 탭을 전편복습으로 틀어 놓으면 언젠지도 모르게 잠이 들어 버린다. 올 해는 확실하게 지금까지 배운것들을 복습 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그 다음 단계를 6개월 단위로 공부하고 복습해 나가면, 3년정도면 중국에 가더라도 이제는 전과는 다른 중국을 보게 될 것 같다. 방금 했던 단어가 잘 떠오르니 않을 때면 나이를 탓하지 않고, 내가 영어를 공부했던 세월을 떠올리며 달래본다. 얼마나 긴 세월을 영어라는 언어공부에 쏟아서, 내가 필요한 단어들이 필요한 순간에 생각없이 나올 수 있었던가를 떠올리면, 중국어 3년공부 프로젝트는 결코 긴 시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문정아선생님을 뵌적은 없지만 올패스수업을 통해서 매일 한두시간씩 접하다 보니까, 무척 친한 사람으로 느껴진다.
그리고 올패스를 공부하면서 듣기를 끝내고 마지막에 나오는 한자를 나는 꼭 컴을 세워두고 그림 그리듯이 필기를 하고, 복습 할때는 그 노트를 들고 문자를 보면서 중간에 대화만 잘라서 들으니까 일거양득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단원을 복습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
다시 생각해도 내가 학원을 선택하지 않고 문정이중국어를 선택한 것은 신의 한수며 탁월한 선택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