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의 가장 큰 고비는 재미를 붙이는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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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jjang933 | 등록일 : 2017.03.24 | 조회수 : 25187 |
모 오프라인 학원 한달 끊고 다니다가 한달 간신히 채우고 그만두었습니다. 이유는.. 재미가 없었습니다. 학원에서도 입문반 학생이 거의 없어서 원어민 선생님한테 여쭤봤더니 처음에 한달을 못버티고 거의 대부분 그만 둔다고 합니다. 저 역시도 중국어를 배워서 중국여행도 다니고, 중국어로 대화도 하고 간단한 통역도 하고 싶다는 작은 소망으로 부터 시작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를 붙이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학원을 한달간 어거지로 다니면서도 한달 끊었으니까, 아까워서 계속 나가긴 했지만, 진도만 따라가기에도 너무 벅찼고, 내가 중국어에 소질이 없나? 그냥 그만둘까?? 라는 생각이 하루에 수십번도 더 들었습니다. 숙제로 A4용지에 빼곡히 쌓여진 한자 다 외워가야 하는데, 한자 한자 써가면서 외우는데 사람이 지치더군요.. 이러한 기분으로 한달 간신히 채우고 학원을 그만 두었습니다. 이때까지도 중국어는 저한테 너무 재미없는 언어였습니다. 하던찰나에...... 듣게된 강의가 문정아 선생님의 Chin step 1 강의 였습니다. 평균 7분정도의 짧은 강의가 의욕을 잃지 않게 해주면서, 암기강요, 문법강요가 전혀 없었고, 학원에서 가르쳐 주던 방식하고 완전히 달랐습니다. 한자병음은 문정아선생님이 가르쳐 주는 문장만 큰 소리로 따라했더니, 자연스럽게 외워졌습니다. 강의 난이도는 유치원생이 봐도 이해가 될 정도로 쉽게 구성되어 있으면서 실제 중국에서 써도 될 알찬 표현들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사실 문정아 선생님의 강의도 처음에 재미있다고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아니.. 처음부터 중국어가 재미없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접해서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Chin step 1 강의를 40강넘게 듣다보니, 어느순간, 서서히 중국어가 재미있다. 나도 잘 할 수있네? 라는 감정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거기다 중국어도 뻔한 패턴의 반복이기 때문에 강의에 자주 나오는 한자들은 외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익혀진 단어도 많이 있었습니다. 중국어는 실생활에서 간단한 간체자를 많이 쓰기 때문에 눈으로만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간단한 한자들은 자연스럽게 외워졌습니다. 이 강의의 핵심은 모든걸 내려놓고 중국어에 재미를 부여해 주는데 집중해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강의를 듣고 중국어를 배운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세요. 단지 중국어에 재미를 붙이고 싶다는 생각으로 접근해 보세요. 처음에는 중국어가 발음도 어렵고 어색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제 경험상 단지 익숙하지 않아서 일 뿐입니다. Chin step1 강의 다 들어갈 때 쯤이면 식당에서 주문도 할 수 있고, 마음에 드는 물건도 구입 할 수 있는 실력 정도는 되실 겁니다. 중국어로 중국인과 대화하는 내 모습을 상상하면서 저는 오늘도 열심히 했고, 내일도 열심히 노력할 생각입니다. |